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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열의 일연시

by 시인 김남열 시문학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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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시

 

하운 김남열

 

1.

죽음은 들숨과 날숨의 경계

 

2.

삶은 사느냐 죽느냐의 경계

 

]3.

호흡은 삶과 죽음의 경계

 

4.

죽음은 삶의 마지막

 

5.

삶은 살아 있음의 과정

 

6.

삶과 죽음은 평행선

 

7.

삶은 되어가는 과정

 

8.

죽음은 되어감의 종말

 

9.

삶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

 

10.

삶의 궁극적 종말은 죽음

 

11.

삶은 물이 흐르는 것 같은 순환

 

12.

죽음은 물이 웅덩이에 고이는 것과 같은 것

 

13.

삶은 밝은 태양이다

 

14.

죽음은 어두운 그림자

 

15.

삶은 더불어 사는 것

 

16.

삶은 웃음

 

17.

어두음은 슬픔

 

18.

어두음은 아픔

 

19.

더불어 사는 것은 나와 네가 우리가 되는 것

 

20.

더불어 사는 것은 너와 내가 인간적이 되는 것

 

21.

더불어 사는 것은 너와 내가 존중하며 사는 것

 

22.

더불어 사는 것은 친구가 되는 것

 

23.

더불어 사는 것은 이웃이 되는 것

 

24.

더불어 사는 곳은 사랑이 있는 곳

 

25.

더불어 사는 곳은 희망이 있는 곳

 

26.

더불어 사는 곳은 배려함이 있는 곳

 

27.

더불어 사는 곳은 시기와 멸시가 없는 곳

 

28.

더불어 사는 곳은 채우고자 하는 욕심이 없는 곳

 

29.

더불어 사는 곳은 한없이 자기를 낮추는 곳

 

30.

더불어 사는 곳은 채움보다 비움이 있는 곳

 

31.

더불어 살지 못하는 것은 나와 네가 개인이 되는 것

 

32.

더불어 살지 못하는 것은 너와 내가 비인간적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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