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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산 속의 바람소리 어두움을 타고 들려오면 강가의 빗소리도 따라 들려오고 문밖 낙엽소리가 행여 마실 가셨던 부모님 인기척인양 어두움 속에서 걸어오시는 듯 하고 어머님, 아버님 하늘가신지 오래 되었건만 살아 계신 듯 여전히 시간은 멈추어 있다 멀리 길을 떠난 아들 위해 정안수 떠놓고 기도하시든 어머님 명절이며 보내 주신 옷 한 벌 깊은 장롱 속에 두셨다가 반드시 아들이 볼 때에만 입으시던 아버님 이제는 자식의 따뜻한 밥상도 받을 수도 없고 손자들의 재롱도 볼 수 없고 어머님, 아버님 목 놓아 불러도 돌아올 수 없는 영원의 강을 건너신 지금 메아리는 나의 가슴을 도려내는 듯 아픔이 되어 고향 떠난 먼 타향에서 적막강산 이방인의 슬픈 마음으로 저려온다 -사모곡 4 중- 우리는 부모님의 몸을 빌려서 태어났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언제나 자식이 우선이었던 우리의 부모님, 살면서 최고의 스승이었던 우리의 부모님, 이제 하늘가신지 오래 되었건만 그래도 그리워지는 부모님..., 삭막하고 황폐해져 너무나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세상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부모님을 생각하며 아니 어머님, 아버님을 생각하며 영원히 따뜻한 가슴이었던 품, 고향을 잃고 사는 우리가 다시 한 번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자.김남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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